“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사 40:5) 오늘도 하나님은 ‘여호와의 영광’을 특정한 누군가만이 아니라 모든 육체가 보기를 원하고 계신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에서는 보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하나님의 보여 주심을 나누기로 했다. 특별히 ‘계시’라는 어려운 신학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하나님이 보여주심’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준비된 존재들인지 모른다. 올해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 질문하다가, 요즘 세대에게 익숙한 유튜브를 모티브로 삼아 성경학교 주제를 ‘갓튜브월드’(GodTubeWorld)로 정했다. 유튜브에서 ‘Tube’는 전기 신호를 영상으로 바꾸는 브라운관을 뜻한다. 하나님과 그분의 마음을 인간이 볼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다양한 채널을 ‘갓튜브월드’란 표현에 담았다. 아이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길 소망하며 이 주제를 정했다. 2019년 여름, 크리에이터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것들을 나누고자 ‘창조, 성경, 예수님, 교회’라는 내용들을 가져왔다. 왜냐하면 이 내용들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하나님의 채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자신을 나타내시면 어느 누구도 핑계 댈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이 갓튜브월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라고 고백하길 원한다. 더불어 마음을 열어 우리 삶 곳곳에 열어 놓으신 그분의 채널들을 발견하고 보여 주는 그런 삶을 살길 기대한다.
▶배울말씀 : 창세기 1장 24절~2장 2절 ▶새길말씀 :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1:31) ‘갓튜브월드’는 창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창조야말로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에게 자신을 드러내신 사건이기 때문이다. 예술적 창조 과정은 자신을 녹여내는 작업이기에 어느 작품이든지 창작자의 생각과 인격이 녹아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세상 어느 곳에나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이 가득 담겨 있다. 바울도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롬 1:20)라고 했다.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첫번째 채널 ‘창조’에서 우리가 보길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기쁨’이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아담과 하와를 초대하셨고, 두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세상을 마음껏 보았다. 하나님은 그 아름다운 세상에 우리도 초대하신다. 즉 세상은 하나님의 멋진 솜씨를 마음껏 누리게 하시려는 특별한 초대의 자리다. 우리 모두 매일 만나는 하나님의 초대의 자리에서 그분의 마음을 보며 기쁨을 누리길 소망한다.
▶배울말씀 : 출애굽기 24장 12~18절 ▶새길말씀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출24:12) A.W. 토저는 그의 책 『말씀이 힘이다』에서 성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그분은 말씀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신다. 그분의 말씀은 무한한 창조자의 마음에서 시작되어 유한한 인간의 마음으로 들어온다.” 하나님은 시내산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과 계명을 주겠다고 하셨다. 이것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면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대표적 율법이 십계명이다. 어딘가에 가입할 때 약관에 동의하듯,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율법에 대한 동의를 구하셨다. 하지만 그 동의는 강제도 아니고 억압하기 위함도 아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위한 규칙이자 약속이었다. 이것을 지킬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특별한 사이가 된다. 이 십계명과 함께 성경 또한 우리와 특별한 사이가 되고 싶으신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그분의 편지다. 하나님은 그것을 읽는 모두에게 자신의 생각과 뜻을 보여 주신다. 성경은 수많은 저자를 통하여 긴 세월 동안 하나님이 만드신 그분의 채널이다. 그 안의 다양한 인물들이 각각의 형편과 목소리로 하나님을 알려 주고 있다. 그 채널을 읽을 때마다 우리와 하나님의 사귐은 점점 더 깊어갈 것이다.
▶배울말씀 : 요한복음13장 1-11절, 14장 6-11절 ▶새길말씀 :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13:1) 예수님은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가 되었음을 아시고 더욱 큰 사랑의 마음으로 자신을 부인하게 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다. 그리고 마지막 만찬에서 “이것은 너희를 위해 주는 내 몸과 피”라고 하신 후, 자신이 아버지께로 갈 것과 처소를 예비해 놓을 것이라고 거듭 말씀하신다. 그러나 제자들은 3년이나 예수님을 따라다녔음에도 주님이 가시는 곳을 알지 못하겠다며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라며, 그것은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답해 주신다. 이토록 일평생 사랑으로 감싸 안으신 예수님과 그 십자가를 통해 오늘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본다. 자신을 배신할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며 허리를 동이고 발을 씻기시는 그 모습 속에 하나님의 마음이 모두 녹아 있다. 너희는 배신하지 말라가 아니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분,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셔서 내가 없더라도 너희를 지켜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분, 그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란 채널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본다. 그 사랑이 우리를 감격하게 하고 찬양하게 하고 하나님께 ‘좋아요’를 누르게 한다.
▶배울말씀 : 사도행전 2장 43-47절 ▶새길말씀 :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2:47) 예수님의 승천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회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채널이다. 멋진 건물이나 많은 프로그램 때문이 아니라 교회는 그 자체로 ‘그리스도의 몸’(엡 1:23)이다. 마지막 채널에서 나눌 본문은 ‘처음 교회’ 이야기다. 부활 이후 처음 교회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모여서 기도했고 성령을 받았다. 그 뒤 그들의 모습은 놀랍게 달라졌다. 기쁨으로 예배하고 함께 물건을 나누며 사랑했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여전히 그들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무리가 있었고, 사는 일 또한 퍽퍽했다. 그러나 처음 교회 사람들은 날마다 모여 기쁨과 헌신과 예배와 감격을 나누며 하나님과 가족 된 공동체를 이루었다. 하나님은 이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함께하심으로 점점 더 흥왕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교회’라는 채널을 열어 보여 주고 싶으신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다. 나아가 “아버지께서 일 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좇아, 우리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주는 채널이 되기를 하나님은 기대하신다. 우리 모두는 갓튜브월드의 구독자이자 그분을 보여 주는 크리에이터들이다. 오늘도 그분의 마음을 볼 수 있는 하나님의 방송이 계속되고 있다.
최고의 크리에이터이신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채널들! 창조 / 성경 / 예수님 /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확실하게 느끼고 볼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웁니다.
▶ 지도자매뉴얼에는 성경학교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들이 담긴 부록USB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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